채권전문가 절반 이상, "4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채권전문가 절반 이상, "4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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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채권 전문가 20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던 응답자 비율(46.2%)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2.3%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더욱 커졌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4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00.8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 비율도 감소했다. 4월 금리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는 지난달 28.8%에서 3.2%포인트 하락한 25.6%를 나타냈다.

4월 물가 BMSI은 90.9로 지난달(94.7)보다 3.8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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