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변액보험 판매 평가 '미흡'
설계사 변액보험 판매 평가 '미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설계사들의 변액보험 판매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1~12월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총 보험설계사들의 평균점수는 53.7점으로 2011년(52.2점)에 비해 1.5점 상승했다.

그러나 등급별로 우수·양호등급은 20.3%(81명)에 불과한 반면, 저조등급이 64.8%(259명)에 달했다.

소속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양호, KDB생명·신한생명·흥국생명 등이 보통 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AIA생명, PCA생명, 동부생명,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알리안츠생명,에이스생명,푸르덴셜생명, 하나HSBC생명, 한화생명 등은 저조 등급으로 나타났다.

설계사들은 적정 안내자료의 제시 및 미래수익률 안내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인 반면, 청약철회제도 및 적합한 변액보험 권유에서는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고 고정된 영업점이 아닌 외부에서 가입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설명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개 생보사가 보통 등급으로 오른 데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변액보험 판매개선 TF 운영,미스터리쇼핑 실시, 판매인증 제도 도입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에 평가항목별 결과 및 우수·미흡사례를 통보해 판매관행 개선에 활용하겠다"며 "평가결과가 저조한 생보사는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실제 이행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