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모로코서 잇단 수주
삼성물산, 싱가포르-모로코서 잇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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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탄종파가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된 오피스빌딩 조감도
싱가포르 복합개발사업, 5억4200만달러
모로코 인광석 플랜트, 3억5000만달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지난 주 싱가포르와 모로코에서 총 1조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8일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구오코랜드(Guoco land)가 발주한 싱가포르 최고 높이의 오피스빌딩 등을 건설하는 탄종파가(Tanjong pagar)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5억42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지인 탄종파가로드에 지하철 역사와 연계된 64층 규모의 오피스 및 주거 빌딩과 20층 높이의 호텔 건물을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특히 오피스 및 주거용으로 활용되는 오피스빌딩의 높이는 290m로, 완공 시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모로코 인광석공사가 발주한 인광석 처리 플랜트 건설공사를 3억5000만달러에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 사업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210㎞에 위치한 조르프라스파 산업단지에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해 비료 원료를 생산하는 2개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북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상품 다변화도 이루게 됐다. 삼성물산은 모로코시장 첫 진출을 계기로 화력발전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LNG터미널 등 삼성물산이 글로벌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로코시장을 발판으로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경쟁력과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新시장 및 新성장동력 개척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부문에 대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사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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