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제한 닷새째인 7일 현재 원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가동을 중단한 입주기업이 13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와 입주기업협회는 123개 입주 기업 가운데 전날 오전까지 4개 업체에 이어 오후에 9개 업체가 추가로 조업을 중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가동을 멈춘 업체는 대부분 섬유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업체들도 대부분 재고 원부자재로는 일주일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조업을 재개하는 8일부터 가동 중단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일 오전 현지에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해 보호자와 함께 2명이 긴급 귀환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는 우리 측 근로자는 514명으로, 일부 업체의 조업 중단에 따라 8일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인 근로자는 당초 12명에서 3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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