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국내 회원 명단 수사 착수
'우리민족끼리' 국내 회원 명단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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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제 해커조직의 해킹으로 유출된 북한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명단에 국내 인사 상당수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이적행위 여부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인터넷에 유출된 회원 명단을 확보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가입 경위를 확인하는 등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내사 대상은 국내 인터넷 사이트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회원이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시민단체 회원들과 언론인, 교사 등 다양한 국내 인사들이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해커집단이 공개한 회원 명단이 실제 '우리민족끼리' 회원이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우리민족끼리' 이용자에 대한 가입경로와 이적성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적성 있는 글을 올리거나 이적성 있는 문건을 내려받아 배포하는 등의 행위가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적 활동이 확인된 인사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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