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리스크·현기차 리콜에 급락 마감
코스피, 北리스크·현기차 리콜에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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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에 현대·기아차 리콜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며 급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1.2%) 떨어진 1959.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1930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점차 회복했다.

이날 현대차·기아차가 미국에서 사상 최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장중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오는 10일까지 철수할 것을 통보했다는 오보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1억원, 4703억원씩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495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93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가 3.25%, 운수창고가 2.19% 떨어졌다. 건설업, 증권,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종이·목재도 모두 1% 넘게 빠졌다. 반면 의약품과 음식료품,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도 SK하이닉스(1.04%)와 한국전력(0.4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05%, 3.27%씩 급락했다. 현대모비스는 3.05%, LG화학은 2.19%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비롯해 228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한 617개 종목이 내려갔다. 4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49%) 하락한 555.2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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