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사장, 정기 주총서 포부 밝혀
연간 매출 목표 27조…수주 297억달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중공업이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김외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개정된 상법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 외에도 종속 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를 승인받는 등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에 대해 승인받았다.
이밖에 1주당 2500원(시가배당률 1.04%)의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경영실적을 나타냈지만 세계 최초로 선박인도 누적 1억톤을 달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창사 이래 가장 큰 32억달러 규모의 초대형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또 한 번의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2년 매출액 25조550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 당기순이익 1조105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30조6379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2013년 사업목표는 매출이 26조8570억원, 수주는 296억7600만달러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