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양적완화 유지에 하락출발
환율, 美 양적완화 유지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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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15.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 환율은 1114.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예상된 결과였으나 참가자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기조를 재확인하며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환율의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키프로스는 연금펀드 자금을 은행들에 수혈하는 방안과 러시아에 채무 만기 연장을 포함한 지원 요청에 나서고 있으나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키프로스 관련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시키고 전일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 언급이 있었던 만큼 당국 개입 경계감도 유지될 것"이라며 "그러나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의지 확인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고 네고물량 출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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