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다음 달 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4가 9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선을 보일 전망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4의 국내출고가가 90만원 후반 선으로 책정하고 정확한 출고가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의 출고가는 요즘 보조금 정책도 변화가 있고 100만원 이상의 출고가는 소비자가 부담스러워하는 측면이 있어 1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S4가 90만원대 후반으로 출시되면 갤럭시S3(99만4000원), 아이폰5(94만6000원), 옵티머스G(96만8000원)와 유사한 가격대로 등장하게 되며 갤럭시노트2(108만9000원) 보다는 낮고 80만원대인 팩택의 베가넘버6보다는 높은 것이다.
처음 공개된 미국에서의 출고가도 대략적이나마 정해졌다.
삼성전자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4의 '대략적인 소매가격'은 650달러(약 72만2000원)으로 여기에 약 15%의 세금을 더하면 실제 판매가는 747.5달러(약 83만1000원)가 된다.
국내 출시가가 더 높은 까닭은 북미향 갤럭시S4가 쿼드코어가 탑재된 것과 달리 국내용은 이론적으로 두 배 성능을 자랑하는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용 갤럭시S4에는 미국과 달리 DMB와 추가 배터리, 배터리 거치대 등이 더해진다.
한편 이통사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4월 말 국내 출시 목표도 망연동 서비스와 전파인증 등 절차가 순조로운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