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수신잔액, 16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상호금융 수신잔액, 16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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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정부가 지난 2월 도입한 조기경보시스템(EWS)이 상호금융기관의 과도한 외형성장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상호금융조합 수신잔액이 384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175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업권별로는 농협·수협·새마을금고가 감소했으며, 신협과 산림조합은 소폭 증가했다.
 
2월 조합 평균 수신금리는 각 상호금융 중앙회를 통한 수신금리 합리화 지도 및 중앙회의 신용예탁금 금리 인하 등에 따라 3.34%에서 3.43% 0.9%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 건전성 감독강화 방향' 발표와 후속조치 등의 정책효과가 일부 나타나 상호금융 예금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라며 "향후 과도한 외형성장, 고위험 자산운용 등 '중점관리조합'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해 상호금융조합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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