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 4분기 이후 회복세 유지 중"
한은 "지난 4분기 이후 회복세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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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오전 한국은행은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및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은은 "향후 국내 경기는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선진국의 재정긴축, 엔화 향방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경로에 있어선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1월중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 내수지표가 부진했던 이유는 주로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에 기인해서이고 수출은 2월중 설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으나 기대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금융통화위원회는 "해외 위험요인 및 국내 지정학적 위험과 이에따른 금융, 경제 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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