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오일샌드 프로젝트, 본격화
국내 최초 오일샌드 프로젝트,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건설, 加 블랙골드 프로젝트 모듈 '출항'

▲ 지난 6일 목포항에서 국내 최초 오일샌드 프로젝트인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의 마지막 모듈이 선적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석유사업의 블루오션'이라 알려진 오일샌드 분야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며 주목받았던 약 5억달러 규모의 GS건설 블랙골드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7일 GS건설은 지난 2010년 수주해 착공한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의 120개 모듈을 목포 성창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제작, 목포항에서 캐나다로 선적 완료를 축하하는 세레머니를 전날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하베스트社(Harvest,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이명헌 CEO, 정복연 GS건설 플랜트수행부문장, 김기영 성창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현지의 극한의 환경, 환경규제, 높은 노무비 및 불안정한 인력 수급문제 등의 이유로 목포 성창에서 제작해 현지 운송 후 설치하는 대규모 플랜트 모듈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첫 단계인 모듈제작을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마지막 Equipment Module은 목포항을 떠나 4월6일 휴스턴항 도착해 내륙운송으로 5월20일 콘클린 현장에 도착해 설치될 예정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현장 시공성 및 운송 최적화, 까다로운 현지 기준 적용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모든 모듈 제작을 마무리했다"며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이뤄낸 첫 캐나다 모듈 프로젝트라는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州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65%의 공정률로 내년 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