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판매 20만5354대…전년比 14.5%↓
기아차, 2월 판매 20만5354대…전년比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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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2900대, 해외 17만2454대 등 전년대비 14.5% 감소한 20만535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공장 판매는 지난달 국내외 경기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우선 국내판매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로 전년 동월(4만12대)대비 17.8% 감소했으며, 전월(3만6250대) 대비로도 9.2% 감소세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모닝과 K3가 각각 6917대, 4240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으며,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R이 각각 3966대, 2805대 팔려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K7은 지난달 212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1369대) 대비 55.2%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7만8506대, 해외생산 9만3948대 등 총 17만2454대로 전년 동기(20만106대) 대비 13.8% 감소했다.

국내생산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작년에 비해 30.0%가 감소했으며, 해외생산은 춘절로 인한 중국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해외에서는 K3가 2만6275대, 스포티지R이 2만5245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으며, 신형 프라이드와 K5가 각각 2만5112대, 2만320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렌스 후속 모델인 RP 등 신차를 투입하고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 등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기아차의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6만9150대, 해외 39만6982대 등 총 46만6132대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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