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고가논란을 빚고 있는 아웃도어 업체들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공정위는 고가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 제품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의류 가격 책정에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빅3 업체에 대해 지난달 중하순쯤 조사를 마쳤고, 10대 업체로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어텍스'는 빗물 등이 섬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반면 땀 등의 습기는 외부로 내보내는 기술력을 가진 방수가공 천. '고어텍스'는 미국 듀퐁의 W.L.고어가 발명해 30년 가까이 독점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등산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생기는 애로사항을 개선해 기록 단축을 위해 기능성 제품이 필요한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까지 널리 애용되고 있다.
앞서, 김동수 전 공정위원장이 지난해 말 고어텍스가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통 경로를 조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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