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드사, 무이자할부 한시 재개
일부 카드사, 무이자할부 한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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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등 고객수요 감안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신한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이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재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입학시즌 등 고객 수요가 많은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무이자할부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홈플러스 등 대형가맹점과 3월 한달간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재개한다. 지난 17일 행사 중단 이후 꼭 11일만에 재개되는 것. 신한카드는 할인점 홈플러스 외에도 인터넷 쇼핑몰 옥션, G마켓, 롯데닷컴, 유통점 GS수퍼, 롯데면세점에서도 동일하게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진행한다.

하나SK카드도 3월 한달간 가전 업체인 '위니아 만도'와 '청호 나이스'에서 올해 말까지 하나SK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12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또 교육업체 '대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도 내년 1월말까지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외 타 카드사들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과 비용분담에 대한 협의가 되지 않은 만큼 관계사 외에는 무이자할부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는 비용부담 원칙을 지킨 GS홈쇼핑, CJ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 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홈쇼핑 6개사에 대해서는 2~12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하나SK카드는 전제품이 아닌 홈쇼핑업체와 협의한 일부상품에 대해 무이자할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홈쇼핑 이외에는 무이자할부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무이자할부 행사는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카드사들의 서비스 중단에 따른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시 행사의 경우 양측의 비용부담이 크지만 입학 시즌 등 한시적 행사로 진행할 경우 무이자할부 비용보다 양측의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카드사와 대형가맹점들이 비용분담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용부담이 큰 상시행사보다는 입학시즌 등 양측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무이자할부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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