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인기 '주춤'…아이폰4S에도 밀려
갤럭시S3 인기 '주춤'…아이폰4S에도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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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4분기 글로벌 판매량 1위...갤3는 '3위'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아이폰5가 지난해 4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등극한 가운데 갤럭시S3의 인기는 주춤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5의 글로벌 판매량이 2740만대(시장점유율 12.6%)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2위도 애플의 아이폰4S가 차지했다. 아이폰4S는 1740만대(점유율 8%)를 판매하며 전분기 1620만대 보다 더 많이 팔렸다. 아이폰5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가격대가 낮아진 효과라는 분석이다.

아이폰5와 아이폰4S의 지난해 4분기 합산판매량은 총 4480만대(점유율 20.6%)로 전 세계에 공급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를 차지했다.   

전분기 전세계 판매량 1위에 올랐던 삼성의 갤럭시S3는 그 인기가 시들해지며 3위로 물러났다.

갤럭시S3는 지난해 4분기 1540만대 판매로 점유율 7.1%에 그쳤다. 직전분기 갤럭시S3는 1800만대(점유율 10.4%)로 글로벌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SA의 닐 모스턴 이사는 "갤럭시S3에 대한 세계 시장의 수요가 절정을 지났다"며 "삼성이 몇 주 내로 갤럭시S4를 시장에 소개해 애플의 아이폰 라인업에 대응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 아이폰의 해외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75만6000대의 판매에 그치며 2011년 판매량 258만1000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사이 판매 실적이 70%나 감소한 것으로 점유율도 10.1%에서 3.8%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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