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김승유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이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승유 이사장은 최근 금융위에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직을 그만두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직은 금융위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이사장은 2009년 미소금융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2월 3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서는 미소금융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김 이사장이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계속 자리를 맡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의 표명이 받아들여질 경우 김 이사장은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 이사장직만을 맡게 된다.

문지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