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1월 주택거래량, 역대 최저치 기록
'거래절벽' 1월 주택거래량, 역대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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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건…전년比 5.7% ↓, 전월比 75.0%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실거래가 신고제를 도입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논의 중인 취득세 감면 연장안의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이 매수시기를 늦춘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국토해양부는 '1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 발표를 통해 전국 2만707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으며 전월(10만8482건)대비 75.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실거래가 신고제도를 도입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약 85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4% 감소해 지방(1만9000건, -2.8%)보다 감소폭이 컸다. 특히 지난달 급매물 중심으로 아파트 계약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서울(-25.4%) 및 강남3구(-37.9%)는 전년동월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 '거래절벽'을 실감케 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1만6968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했으며 단독·다가구도 9.6% 줄어들었다. 반면 다세대·연립은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40~60㎡(-18.5%), 60~85㎡(-16.4%) 주택에서 지방은 85~135㎡(-22.2%), 135㎡ 초과(-18.7%) 주택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홈페이지(http://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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