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차원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17일 국공채 2조원을 직매입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한은은 이날 채권시장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전자입찰을 통해 통안증권 중도환매 및 국고채권 단순매입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매입규모는 통안증권 1조5천억원, 국고채 5천억원 등 총 2조원이며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증권은 통안채 1년물 39-001-364호, 통안채 2년물 37-719-2호, 통안채 2년물 38-705-2호, 국고채 3년물 2003-1호 등 모두 네 종목이다.
한은이 유통시장에서 국공채를 직매입한 것은 지난 2001년 11월이후 1년 4개월만으로 당시 1조원을 직매입했다. 이에앞서 한은은 지난 99년 11월 대우사태 때에도 1조원을 직매입한바 있다.
윤한근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금융시장의 조기안정을 위해 국공채를 직매입키로 했다며 이번 국공채 매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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