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4%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84%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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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국내 채권전문가의 84%가 2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4.0%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7.5(전월 96.5)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금리전망 BMSI는 전달보다 4.6포인트 상승한 96.0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84.8%에 달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앞섰다. 환율 BMSI는 전달보다 21.0포인트 상승한 128.0을 기록했고, 응답자의 67.2%가 환율 보합을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 경기 펀더멘탈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2월 기준금리는 인하보다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6개 기관, 202명)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84개 기관 125명(외국계 10개 기관, 12명)이 응답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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