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에콘힐'-판교 '알파돔시티' 본격 조성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서울과 접근성을 갖춘 핵심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연내 착공과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두 복합단지 중 가장 사업 진행이 빠른 곳은 광교신도시의 복합단지 '에콘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에콘힐의 건축 계획안이 수원시를 통과했으며 올 상반기 중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때 경기도청 이전 사업으로 난항을 겪은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경기도청 이전재개와 올 상반기 예정된 에콘힐 착공소식으로 점차 신도시로의 모습을 갖춰가는 중이다. 현재 상당수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일대 부동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이번 복합단지 착공 소식과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 개통 소식으로 인해 광교신도시 일대 미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었으며 실제 계약 사례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판교신도시에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로 조성되는 복합단지 '알파돔시티'가 올 상반기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전망이다.

[ 광교신도시 ]
울트라건설은 올 상반기 A31블록 일대에 총 356가구의 '광교 참누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설계된 소형아파트다. 현대건설은 업무 7구역에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해 전용 84~150㎡ 총 559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4-1-1블록 일대에 오피스텔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21~26㎡ 총 786실 규모다.

[ 판교신도시 ]
판교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 주상복합아파트 '알파돔시티'가 공급에 들어간다. 1단계 사업에 포함된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 96~203㎡ 총 931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전용 22~48㎡ 총 1084실로 구성된 '판교역 SK HUB'를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