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작년 영업익 1.7조…23.3%↓
SKT, 작년 영업익 1.7조…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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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1조7602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6조30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1157억원으로 29.5% 줄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극심한 LTE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마케팅비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한 시설투자비(CAPEX) 지출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54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1% 증가하고, 순이익은 51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5.5%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4조19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늘어났다.

작년 시설투자비는 총 2조8584억원으로 전년보다 25.5% 많았다. 이 비용은 주로 LTE 전국망 구축, LTE 멀티캐리어 상용화 등에 쓰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2일 연간 LTE 고객 목표인 700만명을 조기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753만명으로 국내 이통사 중 1위를 기록중이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작년 3분기 3만3135원에서 4분기 3만3761원으로 1.9% 증가했다. 그러나 2011년 9월 단행한 요금인하의 영향으로 연간 ARPU은 2011년 3만3178원에서 작년 3만3016원으로 0.5% 줄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솔루션·미디어·헬스케어 등 신규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솔루션 사업을 기업사업(B2B) 영역의 핵심 분야로 성장시키고, 유무선 IPTV(Btv,Btv Mobile)를 통해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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