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내달 코스닥 상장…"'앤젤시장' 선도"
제로투세븐, 내달 코스닥 상장…"'앤젤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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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철 제로투세븐 전무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내달 19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30일 조성철 제로투세븐 전무(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로투세븐은 지난 2000년 매일유업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대행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유아동 의류사업과 용품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로는 알로앤루, 알퐁소, 포래즈, 궁중비책이 있다.

제로투세븐은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따른 앤젤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796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앤젤 산업은 0~14세의 영유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어린이 관련 사업을 총칭한다.

제로투세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유아동 의류에 비비드 컬러를 사용하고 노세일 판매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외 브랜드의 소싱을 늘려 유아동 용품 사업 영역을 지속적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594개 자사브랜드 매장 및 백화점과 로드샵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총 7만여개의 유아동 아이템을 보유한 온라인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지난 2007년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내 판매망 구축과 현지화 전략으로 지난 3년(2009~2011년)간 연평균 61.2%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몽골과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철 전무는 "기존의 영업력과 상품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엔젤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로투세븐의 공모예정 주식수는 30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7200~8300원이다. 이를 통해 총 216~24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 자금은 해외·신규 사업, 생산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다음달 6~7일 청약을 거쳐 19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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