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방 등 2개 공모형 PF사업, '조정대상' 선정
아산 배방 등 2개 공모형 PF사업, '조정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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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아산 배방 복합단지개발사업과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이 공모형 PF 정상화 대상 사업으로 지정됐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산 배방 복합단지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말부터 입주한 주상복합시설 입주율이 낮은데다 상업시설 등의 사업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로 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인 펜타포드개발이 토지대금 납부 연기 등에 대한 조정을 요청했다.

총 1조1848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택지지구(천안아산역 인근)에 주상복합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킨텍스 지원부지에 키즈몰과 가전매장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고양시가 토지를 공급한 후 사업성 악화 등으로 공사가 중단('09.5월 공정률 14%)됨에 따라 PFV인 퍼즐개발이 합의에 의한 해제를 요청했다. 총 사업비는 2400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이들 사업에 대해 한국감정원의 자문과 발주처·PFV와의 협의, 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요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지난해 공모형 PF 사업 조정으로 일부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공모형 PF 정상화 사업 역시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모형 PF 조정위의 심의를 거친 조정계획안이 발주처와 PFV의 동의를 얻으면 조정계획이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조정대상 사업에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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