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회사채 현금상환…유동성 '이상無'
한신공영, 회사채 현금상환…유동성 '이상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대규모 회사채 상환 만기 도래에 따른 건설사 위기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한신공영이 1484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전액 현금으로 상환해 주목받고 있다.

28일 한신공영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 중인 전략적 자금운영계획에 따라 지난 25일 만기도래한 회사채 1484억원을 전액 자체현금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2034억원의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순수 중견건설사가 추가 자금조달 없이 자체 보유현금만으로 대규모 차입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 말 확보한 현금성 자산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이번 회사채 상환 후에도 약 1500억원 이상을 보유하게 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약 4000억원의 신규수주(총 7건)와 100% 분양 완료된 부산, 울산, 광주, 세종 등 다수의 민간사업장들이 올 하반기부터 2014년 초까지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어 2000억원 이상의 공사대금과 분양대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회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시장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신공영은 올해 공공과 해외부문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도약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