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주식교환을 통해 외환은행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주식교환 방식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주주들로부터 외환은행 주식을 취득하는 대신 하나금융의 신주 및 자기주식을 발행, 교부하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비율은 1대 0.1894가 적용돼 외환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 주식 1주를 교환하게 된다.

또한 하나금융은 보유중인 자기주식 202만주도 주식교환에 활용해 주가희석 효과를 최소화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은 어느 한 회사의 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1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식교환을 무효화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했다.

28일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오는 3월 중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주식교환은 4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활성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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