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 등 제약사 45억 리베이트 '혐의'
CJ 제일제당 등 제약사 45억 리베이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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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CJ 제일제당 등 일부 제약사들이 의사 260여명에게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사의 약을 많이 처방해달라며 전국의 의사 260여 명에게 일인당 최대 1억 원의 뒷돈을 건네는 등 45억 원의 뒷돈을 뿌린 혐의로 CJ 제일제당 지 모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임직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6개월 전부터 전국의 거점의사 260여 명을 선정한 뒤 법인카드를 빌려주는 수법으로 뒷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의사 4명에게 현금으로 수백만 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다른 제약사 직원 45살 임 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뒷돈을 3백만 원 넘게 받은 의사 83명을 뇌물죄와 배임 혐의 등으로 형사 입건하고 나머지 의사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에 행정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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