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봉의 최대 50%' 성과급(PS) 지급
삼성전자, '연봉의 최대 50%' 성과급(PS)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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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31일 초과이익분배금(PS)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PS는 사업부별로 연초에 세웠던 이익목표를 초과해 달성하면 지급하는 성과급이며,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받을 수 있다.

'조선비즈'는 27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기로 확정하고, 이달 31일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무선(휴대폰)사업부가 연봉의 50%로 가장 많은 PS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부문은 지난해 108조원이 넘는 매출과 19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와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 네트워크 등 각사업부는 10%대에서 40%대의 PS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이익규모가 줄어들어 PS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전체 PS 금액은 1조 중반대로 예상된다. 부장급의 경우 3000만~4000만원 정도의 PS를 한번에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 사내게시판과 직원들 사이에서는 PS 지급을 앞두고 어느 사업부가 어느 정도의 PS를 받을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PS 제도를 개편해야한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무선사업부가 이익창출에 기여를 많이 한 것이 사실이나,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부의 경우 PS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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