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매출 13조8570억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초 설정한 연간 매출 목표액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3년 연속 10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2012년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이 13조3248억원, 영업이익 760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8%, 3.4% 각각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초 설정한 연간 목표액(13조5543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해외플랜트, 국내외 전력 및 계열사 매출 증가로 3년 연속 10조원을 달성했다.
또한 신규수주액은 목표치(20조6950억원)를 넘어선 21조2056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수주역량 강화 및 시장다변화 전략의 지속 추진으로 기존 중동, 동남아시장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46조2279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재무구조 안정화로 2012년 말 현재 유동비율은 150.9%에서 155.1%로 높아졌으며 부채비율은 종전 172.1%에서 168.1%로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수주 22조1580억원과 매출 13조8570억원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수주역량 강화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지속추진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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