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체 신규분양 '제자리걸음'
대형주택업체 신규분양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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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형주택업체들의 분양실적이 두 달째 제자리다.

24일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1월 신규분양실적도 지난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협 관계자는 "신규분양시장이 장기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지연, DTI(총부채상환비율)·LTV(담보인정비율) 등 주택금융 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관련 정책들이 타이밍 실기 및 일관성 부재 등으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 된데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에 따른 시장 왜곡으로 민간업체들이 주택사업을 포기하거나 축소 또는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택협 소속 회원사(72개사) 중 법정관리 13개사, 워크아웃 9개사 등으로 실제 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원사는 45개사에 불과하며 주택사업을 지속하는 회원사도 부서통폐합, 인력감축 등으로 민간주택공급이 급감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민생경제 회복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분양가상한제 운용 개선, 취득세 감면 연장,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증여세 감면 등 특단의 거래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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