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SOC 예산 1조1천억 조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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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건설協 서울시회 조찬 강연회 참석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가 24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은 '기업과 함께하는 서울도시계획, 여러분의 의견을 주십시오'란 주제로 서울의 도시계획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건설전문가인 건설업계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로부터 서울지역 건설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대다수 서울지역 건설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으로 업계 부담이 되고 있는 사안들을 해소해 줄 것을 주문했다.

건의사항으로는 △시민의 안전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는 각종 건설사업들의 정상화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추가발생분에 대한 지급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사예정가의 부당한 삭감 관행 개선 △도시정비사업과정에서 사업추진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실태조사 신청을 위한 동의율을 20%로 상향 조정 및 실태조사 신청시기를 사업시행인가 전으로 제한 △실적공사비 산정법 개선 후 실적공사비 적용대상 확대 등이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가 재정사정이 어려운 가운데도 SOC 투자예산을 2년 연속 증액해 오고 있다"며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SOC 투자예산 중 1조1000억원 정도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접비 미지급과 공사비 삭감에 대해 업체들이 합리적인 수익을 낼 수 없을 정도로 공사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도시정비사업 출구전략과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가면 형식적으로는 다소 늦어지더라도 내용적으로 합리적이고 빠른 사업진행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하며 "실적공사비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건설협회 서울시회가 '글로벌 탑 서울 그랜드 플랜'이라는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연구용역의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의 실·국장들을 배석하고 연구결과를 듣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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