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개월 만에 감소…전월比 1484가구 ↓
전국 미분양 6개월 만에 감소…전월比 1484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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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대책 효과, 기존 미분양 급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미분양주택이 6개월 만에 감소했다. 9.10대책에 따라 기존 미분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012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4835가구로 전월(7만6319가구)대비 1484가구가 감소,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 발생 등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9.10대책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신규 미분양(4777가구)의 경우 지방에서 크게 증가(4566가구)했으나 기존 미분양(-6545가구)이 수도권(-2169가구)과 지방(-4376가구) 모두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서울 성북(108가구), 경기 구리(103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211가구)과 계약해지 등(120가구)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이 큰 폭으로 감소(-2169가구)해 전월(3만4385가구)대비 1838가구 감소한 3만2547가구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5월(2만6595가구) 이후 8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의 경우 큰 폭으로 감소(-4376가구)했으나 전남(964가구) 등에서 발생한 신규 미분양(4566가구), 계약해지(164가구) 등에 따라 전월(4만1934가구)대비 354가구 증가한 4만228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남(-1228가구), 충남(-666가구), 대구(-643가구) 등지에서 기존 미분양이 감소했으며 신규 미분양은 전남, 부산(780가구), 경북(747가구), 경남(739가구) 등에서 증가했다.

85㎡ 초과 중대형은 3만2313가구(수도권 1만9980가구, 지방 1만2333가구)로 전월(3만3817가구)대비 1504가구(수도권 –444가구, 지방 –1060가구) 감소했으며 85㎡ 이하는 4만2522가구(수도권 1만2567가구, 지방 2만9955가구)로 전월(4만2502가구)대비 20가구 증가(수도권 –1394가구, 지방 1414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8944가구)대비 166가구(수도권 436가구, 지방 –602가구) 감소한 총 2만8778가구(수도권 1만5901가구, 지방 1만2877가구)로 두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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