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동아제약의 지분 9.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동아제약 지주사 분활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국민연금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오는 28일 열릴 동아제약 임시 주주총회에서 동아제약의 '회사 분할계획 승인 및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동아제약의 분할계획이 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고, 핵심사업 부문의 비상장화로 인한 주주 가치 하락 우려 등이 배경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사업을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아래 신설되는 비상장법인을 동아제약이 갖고, 나머지 사업부분을 신설법인 동아에스티이로 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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