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공사 한마음금융관리부 김양택 부장-'신용회복, 함께 풀어야할 우리의 과제'
한국자산공사 한마음금융관리부 김양택 부장-'신용회복, 함께 풀어야할 우리의 과제'
  • 정미희
  • 승인 2005.06.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age1
“세상 살면서 정말 불쌍하고 안타까운 사람들은 지금 다 만난 것 같다. 더 많은 홍보를 해서 하루라도 빨리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더 많은 악순환을 막는 길일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마음금융관리부 김양택 부장은 기초수급자 신용회복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신용불량자인 기초수급자를 위한 신용회복지원을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다. 재경부는 기초수급자가 채무상환부담으로 인해 최저생계유지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사회통합 및 사회보장적인 차원에서 금융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초수급자를 돕고 있는데 현재 3만2천227명의 기초수급자가 신청을 했으며 채무액이 4천885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초수급자 15만 6천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 부장은 “아직 신청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 안타깝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초기에는 실제 추심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 기초수급자의 특성상 장애인이 많아 상담을 받는 것에도 어려움이 많고, 경제적 능력의 상실로 인해 삶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아 더욱 어렵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기초수급자 신용회복지원은 기초수급자와 신용불량자 증명서만 있으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초수급자들은 사회에 관심이 없고 정부급여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자신의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홍보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이동 접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접수와 창구 접수의 비율이 7:3 정도로 이동접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6월은 시범적으로 행하는 것이며 평균 2~3일 정도 하고 있고, 앞으로는 실제 수요가 있는 곳을 거점으로 상시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기초수급자의 정보를 알지 못해 더 많은 손이 가고 있으며, 앞으로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료 분석을 토대로 효율성 있는 신용회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 부장은 “기초수급자 15만 6천명의 정보를 확인해 그 중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 홍보를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채무유예를 시켜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67개의 금융기관만이 참여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많은 민원이 예상되고 있다. 김 부장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가접수를 받고 직접적인 협상 방법을 구상 중이며 금융기관의 더 많은 참여가 있지 못해 아쉽고 추후 접수결과에 대한 많은 민원이 예상돼 민원처리 반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대책이니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