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시장금리 상승 '유효'-현대증권 리서치 센터
올 하반기 시장금리 상승 '유효'-현대증권 리서치 센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5.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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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채권시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유효하다. 하반기 중 장단기물 금리가 4%대에 진입한 후 안착이 예상된다.

채권별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하반기 평균 4.3%, 통안채 1년 4.0%, 국고채 5년 4.6%, 국고채 10년 5.0%, 회사채(AA-) 3년 4.8%등으로 전망한다. 특히 해외부문의 자금공급 감소 추세는 시장금리에 상승요인 될 것으로 판단된다.

1998년 이후 경기순환국면에서 시장금리의 고 저점을 분석한 결과 2000년 7월 시가평가제 전면 도입을 전후해 채권시장은 매매회전율이나 금리변동성면에서 보다 드라마틱해졌다.

특히 경기순환상에서 시장금리의 등락도 경기상황에 맞춰 보다 구체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1998년이후 경기순환국면에서 시장금리의 고 저점 분석을 주가와 협행 시행했다.

그 결과 2004년 3월 정점이후 경기사이클에서는 2004년 12월중 시장금리가 이미 저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중 투자심리엔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반지중 금리 고점 갱신 예상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초단기금리인 1일물 콜금리 상승 기대감이 시장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물 영역내 통안 1년 콜간 금리 평균 스프레드는 하반기중 평균 75bp수준으로 전망하고, 투자수익률면에서 실질 GDP성장률에 ‘플러스 알파’만큼의 추가 수익을 요구하고 있는 국고채 3년물과 통안 1년물과는 약 30bp의 평균 금리스프레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채권시장은 신용도와 만기가 다른 이종채권간 금리스프레드상에서는 신용위험보다는 만기에 대한 금리프리미엄 요구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3년이내 기간에서 제로 수준 전후의 평균 금리스프레드를 보였던 영역중 통안 1년 특수 은행(AAA)채 6개월간 평균 금리스프레드는 10bp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국고 5년물 역시 은행 특수(AAA) 3년물에 비해 높은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고 10년 금리의 경우 상반기중 만기에 대한 금리프리미엄이 과도하게 실린 상태로 판단되며, 5%수준 이상에서 금리의 추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돼 특수 은행채(AAA) 5년이나 회사채(AA-) 3년물간의 금리스프레드를 축소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통화정책 연말 인상가능성 타진

내수확대에 의한 원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 통화정책은 콜금리동결이라는 경기수용적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연말경 콜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인상가능성 타진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2분기에 예열 국면을 거친 실물경기가 하반기 중 점화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수급 갭 측면에서 디플레 갭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그 폭이 축소되는 단계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통화중립정책은 지속될 것이며, 연말에 통화긴축 가능성이 타진될 수 있을 것이다.

하반기 소비자 물가는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 등은 한국은행의 연간목표선 이내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 역시 콜금리 인상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수회복이 본격화되는 2006년에도 부동산 투기가 지속된다면 이는 콜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그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하반기 중 한·미간 금리차 역전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으나 6월 중 발표된 한국은행의 종합수지 흑자폭 축소유도 정책을 감안하면 콜금리 인상요인으론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동 문제 역시 내년 내수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축소될 경우 콜금리 인상압력을 증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예상과 달리 하반기 중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거나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다면 경기수용적 통화정책을 강화시킴으로써 콜금리 동결정책이 지속되거나 콜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유발할 것이다.

두 변수 모두 하반기의 경기회복을 무산시킬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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