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SPA브랜드 다운점퍼 솜털 함량 표시와 달라
유명 SPA브랜드 다운점퍼 솜털 함량 표시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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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해외 SPA브랜드에서 판매되는 다운점퍼의 솜털함량이 표시와 다르거나 권장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10개 SPA 브랜드의 다운점퍼 15종의 품질을 비교·평가했다. SPA브랜드는 의류 기획 및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생산자가 맡은 의류 브랜드이다.

검사 결과 8개 제품에서 충전재 품질이 표시와 다르거나 KS 권장기준에 못 미쳤다. 망고(73012557), 미쏘(MIJD24V01B), 자라(2268/312/800)의 경우 실제 솜털 함유율이 표시된 수치에 못 미쳐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었다.

포에버21(19571688053), 코데즈 컴바인(BWD-JP937Z1), 미쏘(MIJD24V01B), 자라(2268/312/800), 유니클로(다운쇼트재킷), 자라(0518/222/401), 갭(903296) 등 7개 제품의 경우 충전도가 KS 권장기준에 미달됐다.

점퍼 중량면에서는 가벼운 제품의 경우 코데즈 컴바인 제품(BWD-JP937Z1, 남성용)이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하면서 가격은 7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무거운 제품군으로는 스파오 제품(베이직 다운점퍼, 남성용)이 가격은 5만9900원으로 저렴하면서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했다.

반면 바나나 리퍼블릭(427348, 남성용) 점퍼는 스파오 제품에 비해 무게가 무거웠고, 보온성능도 떨어졌지만 가격은 33만9000원으로 약 5.7배 더 비쌌다.

소비자원은 자라, 망고, 미쏘 등 표시된 수치보다 적은 양의 솜털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기술표준원에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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