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전국 땅값이 0.08% 상승하며 안정세를 지속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3일 국토해양부는 ''12.12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현 지가는 금유위기 발생 전 고점('08.10월)대비 0.11%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0.05%를 기록, 3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5개 자치구 전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는 0.49% 상승하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지가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박성진 국토부 토지정책과장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 된데다 세종~정안IC 간 고속도로, 세종시~오송역 BRT도로 개통 등 접근성이 개선돼 이같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중단된 인천 옹진군(-0.06%),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거래가 부진한 고양 덕양구(-0.06%), 용유무의국제관광단지 개발사업 조성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중구(-0.05%), 과천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된 경기 과천시(-0.01%),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된 인천 강화군(-0.002) 등은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8%)은 3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상업(0.11%), 자연환경보전(0.06%)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농림(0.05%), 생산관리(0.06%), 녹지(0.08%) 등은 감소했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0.06%)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기타·전(0.11%)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답·상업용(0.07%), 임야(0.04%)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4556필지, 1억3637만㎡로 전년동월(8만9750필지, 1억7313만2000㎡)대비 필지수 16.9%, 면적 21.2% 각각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9만7000필지)대비로도 23.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