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RSA사 OTP발생기 98% 교체 완료
금감원, RSA사 OTP발생기 98% 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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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현재 교체대상 OTP(One Time Password)발생기 110만개 중 108만개(98.3%)가 교체 완료됐으며, 1만8731개가 미교체 상태라고 밝혔다.

OTP발생기란 전자금융 이용고객의 본인 확인을 위해 거래시마다 새로운 비밀번호가 생성되는 보안 수단을 말한다.

금감원은 2011년 3월17일 미국 보안업체인 RSA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OTP발생기의 핵심정보가 해킹사고로 인해 유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같은해 6월 RSA사의 OTP발생기의 신규발급 중단 및 교체 등 '금융권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금융회사별로 교체된 수량은 농협은행 49만4117개(96.9%), 수협중앙회 7만9479개(99.4%), 우정사업본부 16만6403개(98.4%), 기업은행 24만4258개(100%), 삼성증권 3만개(100%), 새마을금고중앙회 6만7433개(100%)다.

미교체된 수량은 농협은행 1만5548개, 수협중앙회 466개, 우정사업본부 2717개이다.

금감원은 RSA사의 OTP발생기 교체 지속 추진하고, 관련 OTP발생기의 사용중단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기준 약 1만9000개의 RSA사 OTP발생기가 사용중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전면중단할 경우 고객 불편 및 민원 발생 우려가 있어 중단시기는 교체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급 금융사는 RSA사 OTP발생기 이용고객에 대해 별도 비용부담 없이 타 OTP발생기로 교체해주고 있다"며 "농협·수협·우정사업본부 등으로부터 RSA사 사고 관련 OTP발생기 교체를 통보 받은 고객은 신속히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교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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