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녹용 담은 커피'로 커피시장 출사표
농심, '녹용 담은 커피'로 커피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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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식품업계 강자 농심이 커피 시장에 뛰어든다. 현재 독보적 1위인 동서식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 한국네슬러, 롯데칠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우유가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여기에 농심까지 가세하면서 커피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농심은 21일 농심은 100% 아라비카 원두에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강글리오 성분을 담은 '강글리오 커피'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오리오 커피는 집중력, 기억력 향상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강글리오사이드는  모유, 녹용, 녹골 등에 있는 신체기능유지 활성물질이다. 한방에서는 '뇌의 기능을 좋게 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며 면역력도 높여주는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존에 분유나 아기 치즈에 강글리오 사이드가 포함된 제품들이 있었으나 커피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농심은 뉴질랜드산 녹골에서 추출한 강글리오사이드를 고급 원두커피에 접목해 커피 본연의 깊은 맛에 건강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2개입 6천원으로 개당 500원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5배 가량 비싸다.

농심은 강글리오 커피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믹스커피와 액상커피 등 출시를 검토, 본격적으로 커피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농심 제품영업총괄 장민상 전무는 "커피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커피 시장에서 3년 내 점유율 두 자릿수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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