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수출 분야 최우선 공략대상 43개 선정
수출입銀, 수출 분야 최우선 공략대상 43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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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매력도는 높지만 시장점유율은 낮은 신흥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2일 발간한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수축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신흥시장 43개 수출 영역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이는 전 세계 13개국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17대 주요 수출품목을 분석한 결과다.

43개 수출 영역에는 중국 유기화합물과 의료·정밀기기를 비롯해 미얀마 (반)귀석·귀금속, 폴란드 편물, 콜롬비아 편물 등이 포함됐다. 이들 공략대상의 시장규모는 약 6929억달러에 달한다.

공략대상 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수출의 경우 38억달러, 고용은 3만2000명 이상 확대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억달러는 국내 중소기업 총 수출의 3.3%에 해당하며 3만2000명은 올해 국내 고용증가 예상치인 32만명의 10%에 달한다.

수은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른 후속작업으로 43개 최우선 공략대상부문에 대한 '시장개척 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전대금융, 수출팩토링, 포페이팅 등 신흥시장 개척 효과가 큰 금융상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개발한 신흥시장 수출매력도지수를 활용해 동유럽·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 등 유망시장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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