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가 역대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1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가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495만대를 판매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GM의 전체 판매실적인 929만대의 53%에 달한다. 쉐보레의 판매 선전에 힘입어 GM의 지난해 판매실적 또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85만대가 판매됐으며, 브라질(64만3000대), 중국(62만7000대), 러시아(20만5000대), 한국(12만5000대), 인도(9만2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쉐보레 크루즈 모델은 지난해 총 75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크루즈는 2009년 출시 이래 전 세계 190만대가 판매되며 가장 잘 팔리는 쉐보레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쉐보레는 올해 초 쉐보레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파인드 뉴 로드' 라는 글로벌 마케팅 비전을 수립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올 뉴 콜벳 스팅레이, 실버라도, 임팔라 등 13개 차종의 신모델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2개 이상의 추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3.6% 증가한 14만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또한 올 상반기 쉐보레의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 출시를 시작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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