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지난해 상장법인 중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90사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은 2513억원으로 전년 1540억원 대비 63.2% 늘어났다.

11일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 47사(52.2%)와 코스닥시장법인 43사(47.8%)였다.

청구사유로 보면 합병이 81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7사, 주식교환·이전 2사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법인 중에서는 케이피케미칼이 호남석유화학과의 합병으로 1543억원, 대한은박지가 동원시스템즈와의 합병으로 129억원을 지급했다. 삼양사는 영업양도로 110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 중에서는 신한스팩(기업인수목적)1호와 서진오토모티브의 합병으로 161억원의 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으며, 그랜드백화점이 롯데쇼핑과의 자산 양도로 77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윤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