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취득세 종료 2주...하락세 지속
[부동산 캘린더: 매매] 취득세 종료 2주...하락세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 부동산써브
"시장, '취득세 감면 연장안' 기대 크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2주가 지난 수도권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매물은 있지만 거래가 없어 소형 주택형까지도 매매가가 하락했다.

특히 대통령 인수위가 취득세 감면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장시기가 미정이라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1월 2주차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신도시는 -0.04%, 경기 -0.03%, 인천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11%), 강남구(-0.09%), 관악구(-0.06%), 광진구·서초구(-0.05%), 노원구·강동구·영등포구(-0.04%), 도봉구·양천구(-0.03%) 순으로 하락했다.

성북구는 급매물 위주로만 나가고 거래가 없다보니 시세가 하락했다.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 102㎡가 1000만원 내린 4억7000만~5억3000만원이다. 장위동 대명루첸 109㎡는 2000만원 내린 4억8500만~5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매매 물건만 쌓이고 거래가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개포동 시영 33㎡가 3000만원 내린 3억7000만~3억9000만원이다. 삼성동 홍실 104㎡는 3000만원 내린 8억2000만~9억2500만원이다.

관악구도 마찬가지다. 매수세가 전혀 없어 하락세만 거듭하고 있다. 봉천동 보라매삼성 124㎡는 1500만원 내린 3억5500만~4억15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0.04%, 경기 –0.03%, 인천 –0.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1%0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성남시·용인시(-0.08%), 안성시(-0.07%), 부천시·일산신도시(-0.06%), 광주시(-0.05%), 남양주시·분당신도시·인천 남동구·인천 서구(-0.04%), 안산시·고양시·중동신도시·평촌신도시·인천 계양구(-0.03%), 산본(-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는 문의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부림동 주공 7단지 89㎡가 2000만원 내린 8억5000만~9억원 선이다.

일산신도시는 급매물도 거래가 어려울 정도로 찾는 사람이 없다. 매물이 많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정발산동 밤가시마을 건영빌라6단지 247㎡가 2000만원 내린 6억3000만~7억원 선이다. 중산동 중산마을7단지 코오롱 125㎡는 1000만원 오른 2억6500만~2억9500만원 선이다.

인천 서구 역시 침체된 분위기다. 물건은 많은데 찾는 사람도 없고 거래도 안 되다 보니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마전동 동아 107㎡가 750만원 내린 1억6500만~1억8500만원 선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취득세 감면조치 연장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끊겼던 거래시장이 봄 이사철을 맞아 거래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전세 재계약 물량이 1분기에 30%가량 집중된 만큼 전셋값 비중이 높고 적절한 가격 수준의 역세권 지역에서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