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대주보 사장 "올해 60조원 보증하겠다"
김선규 대주보 사장 "올해 60조원 보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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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PF 보증 3조원…보증료는 인하 추진
7천억 규모 미분양 주택 매입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불황을 맞은 주택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료 인하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실적을 지난해 2조1000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으로 확대하고, 7000억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부동산 경기활성화를 돕겠습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10일 김선규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주보는 지난해 전년대비 37.5% 증가한 총 53조2918억원 규모의 보증실적을 냈다. 이는 당초 목표치(42조4150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다. 올해는 이보다 13% 많은 60조원을 보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주택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보증금액이 늘어난 것은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등 8개 신규상품을 출시해 신상품에서 11조원의 보증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시장 관련 신상품도 5개 정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택 미분양으로 주택건설자금이 부족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을 위해 미분양을 사들이는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사업 규모도 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선규 사장은 "지난해에는 목표액(5000억원)보다 많은 6000억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했다"며 "지난해 2조1000억원의 실적을 쌓은 PF 보증규모도 올해는 한도를 3조원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료 인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보증료 목표를 지난해 보다 4% 늘린 2600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대주보는 올해 5대 사업방향으로 △내실성장 △공적역할 확대 △신성장엔진 발굴 △국민감동서비스 제공 △스마트 경영체계 구축 등을 설정했다. 특히 공적역할 확대방안으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개발 사업성 평가체계 구축을 비롯,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정책지원 역할을 위한 조사연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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