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개입+금통위 경계감에 보합세
환율, 당국 개입+금통위 경계감에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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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개입과 11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며 보합권 등락 중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63.3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 현재 환율은 1062.7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환율 문제가 전면에 등장하며, 참가자들의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오는 10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와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점도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가 꾸준히 유입되는 점은 환율의 하락 압력이나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계심리가 고조되고 있다"며 "1월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심리 속 환율은 1060원 초중반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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