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전세] 한파로 기온 '뚝', 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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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닥터아파트
"당분간 안정세 이어질 듯"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계사년 첫 주, 전세시장 역시 강추위로 큰 움직임이 없었다. 신혼부부 수요와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있었던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을 뿐 전반적인 안정세가 이어졌다.

4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2012년 12월28일부터 2013년 1월3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0.04%, 지방 5대광역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대문구(0.6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38%), 강남구·중구(0.07%), 성북구·용산구(0.06%), 노원구(0.05%), 마포구·동작구(0.02%) 등이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 전셋값이 상승했다. 특히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151㎡(이하 공급면적)가 3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7000만원, 112㎡C가 2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이다.

서초구는 방배동, 반포동 전셋값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재건축 이주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귀한 전세물건은 부르는 대로 계약이 성사될 정도다. 하지만 이마저도 물건이 없어 대기하는 상황이다. 반포동 경남 105㎡가 6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208㎡도 6000만원 올라 7억3000만~7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방학을 맞아 학군수요로 인한 전세문의가 조금 늘었다. 수요자에 비해 물건이 부족하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112㎡가 2500만원 오른 7억3000만~8억원, 압구정동 미성2차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8000만원이다.

▲ 자료: 닥터아파트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인천, 신도시 모두 보합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비해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부천시(0.02%), 용인시·평촌신도시(0.01%)가 올랐다.

지방 전셋값 변동률은 세종시(0.21%)가 올랐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세종시는 한솔동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요가 전에 비해 줄었지만 전세 물건에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니다. 첫마을푸르지오 109㎡A가 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9000만원, 130㎡도 5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원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겨울방학 학군 특수가 사라진데다 기존 전셋집을 재계약하는 사례도 꾸준했다"며 "예년과 달리 전세난을 우려해 서둘러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도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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