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PF 조정대상, 아산배방·킨텍스 등 신청
공모형 PF 조정대상, 아산배방·킨텍스 등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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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아산배방과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Ⅱ 등 2개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정상화 방안이 마련된다.

2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28일까지 제2차 공모형 PF 조정대상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과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 등 2개 사업(총 1조4000억원 규모)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공모형 PF 조정대상 사업은 공공기관이 땅을 대고 민간출자사(PFV)가 개발을 진행하는 공모형 PF 사업 중 대내·외 여건 변화로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된 곳에 대해 정부가 사업 정상화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아산배방 PF사업은 구역 내 기존에 완공된 주거 및 상업시설의 분양률이 저조해 사업 손실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업기간을 2014년 12월로 연장하고 사업규모를 4개 블록에서 3개 블록으로 축소할 것을 요청했다. 또 토지 할부이자 부과기준도 실제 토지사용일 기준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SK건설이 주간사를 맡았다.

한국국제전시장 PF사업은 사업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의 워크아웃 등으로 추가적인 PF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2009년 5월 이후 공시가 잠정 중단(공정률 13.6%)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합의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발주처는 고양시다.

국토부는 PF 조정대상 사업에 대한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조정위원회를 개최, 조정 대상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정계획안은 PFV 및 공공기관이 동의할 경우 확정되고, 동의하지 않으면 조정대상사업에서 해제된다.

문성요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상반기 중으로 조정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정이 완료될 경우 사업 추진이 부진한 PF사업에 대한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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