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출업무 내부통제 소홀 금융사 제제
금감원, 대출업무 내부통제 소홀 금융사 제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고객의 사전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한 대출모집인과 이에 대한 내부통제를 허술하게 한 금융사들이 적발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은 8개 금융회사에 대해 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 등 내부통제를 소홀히 한 HK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W저축은행, 롯데캐피탈, IBK캐피탈, 동부화재에 담당 임직원들에 견책 및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들 금융사에 대해 대출모집인에 대한 등록·해지를 누락하거나 부적격자 등에게 대출모집 업무를 위탁하고, 내부통제 미비로 다단계 모집행위, 불법수수료 편취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초래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HK저축은행은 대출신청인의 개인신용정보 조회 동의서가 징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하고, 대출심사과정이 부실하게 운영해 기관경고 조치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대출모집인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위반행위 적발시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