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보, 대구 사월동 아파트 시공사 선정…공사 재개
대주보, 대구 사월동 아파트 시공사 선정…공사 재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 후 매각' 방식 첫 선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대한주택보증이 사고사업장의 장기간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시공사를 선정, 공사를 재개하는 '공사 후 매각' 방식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8일 대주보는 2008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수성구 사월동 소재 아파트 승계시공사로 한신공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2008년 시공사인 씨앤우방의 부도 여파로 공사가 중단돼 대주보가 환급이행을 완료했으나 최근까지 사업장 매각 실패로 공사를 재개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주보가 '공사 후 매각' 방식으로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함에 따라 4년여 만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대주보는 추후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다른 환급이행사업장에 대해서도 이러한 방식을 확대해 부실채권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510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내년 5월 중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정평역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 동대구IC, 수성IC와 인접해 있다. 수성학군으로 대표되는 교육환경으로 경산 영남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입주예정월은 내년 12월이다.

대주보 관계자는 "기존의 일률적인 공매 방식 외에도 '공사 후 매각' 방식 실시로 부실채권 회수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주택공급 증대 등 부동산경기 활성화뿐만 아니라 하도급업체 부도방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