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개월 연속 증가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에서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9.10대책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은 대폭 감소(-5925가구)했으나 신규 미분양(5298가구) 및 올해 말 양도세 감면 종료에 따른 신고지역 및 계약해지(4297가구) 등으로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631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만2739가구)대비 3580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경기 –1154가구, 인천 –346가구, 서울 –302가구)하고 있으나 신규 미분양 발생(216가구), 신고 지연분 반영(1406가구), 계약해지(2117가구) 등에 따라 전월(3만2448가구)대비 1937가구 증가한 3만4385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5월(2만6595가구)부터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이 큰 폭으로 감소(-4123가구)했으나 경남, 광주 등에서 발생한 신규 미분양(5082가구), 신고 지연분 반영(231가구), 계약해지(453가구) 등에 따라 전월(4만291가구)대비 1643가구 증가한 4만1934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감소 후 다시 증가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3817가구(수도권 2만424가구, 지방 1만3393가구)로 전월(3만3299가구)대비 518가구(수도권 1294가구, 지방 –779가구) 증가했으며 85㎡ 이하는 4만2502가구(수도권 1만3961가구, 지방 2만8541가구)로 전월(3만9440가구)대비 3062가구(수도권 640가구, 지방 2422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7324가구)대비 1620가구(수도권 2430가구, 지방 –810가구) 증가한 총 2만8944가구(수도권 1만5465가구, 지방 1만3479가구)로 지난달 소폭 감소 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